강원특별자치도는 9월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강원자치도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수출사업 지원을 위한 총력전을 펼친 결과 전선·의약품·면류 등 주요 품목의 수출 강세에 힘입어 9월 누적 수출액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 9월과 10월 국내외 각지에서 추진된 도내 기업의 수출계약 체결 성과가 고무적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주 지역 최대 한인축제인 ‘51회 LA 한인축제’에 참가한 도내 27개 기업은 참가제품을 완판하며 총 56만 달러의 현지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달 15~16일 개최된 ‘2024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에서는 총 50건 1361만 달러 규모의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강원 여성기업 대표들로 이뤄진 ‘찾아가는 강원수출 상담회 일본시장 개척단’ 역시 총 115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도는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교육, 시장조사, 인증획득, 상품포장 디자인 등 14개 사업을 통해 438개 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기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해외 바이어와의 연결 확대를 위한 해외 바이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했다.
도는 또 바이오, 자동차 부품 등 도 전략산업의 수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분야는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으로 매년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도 수출액이 9월 기준으로 이미 도 역사상 최고치인 22억 달러를 경신했다”며 “수출이 지역 경제위기 극복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도에서는 도내 기업들의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수출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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