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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울주배 400t 미국 수출…150만 달러 규모 계약

미국 수입 바이어 3곳과 울주배 공급 협약…하와이 신규시장 개척 성과도

울산 울주배 미국 수출 판촉 홍보단이 미국에서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울주군




울산시 울주군이 미국 수입 바이어 3곳에 매년 울주배 400t 이상을 공급하는 1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울주군은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미국 LA와 하와이에 ‘울산 울주배 미국 수출 판촉·홍보단’을 파견해 울주배 시식 및 홍보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울주배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 판촉 홍보단을 파견해 수출품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현지 여건을 파악해 수출시장 판로 확대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수출 홍보단은 이순걸 군수를 비롯해 울산원예농협, 지역농협,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본부, 수출농가 등이 참여했다. 홍보단은 LA 카운티 뷰에나 파크 지역의 H-mart와 중국계 마트인 SEAFOOD마켓, 하와이 돈키호테 매장 등에서 판촉 행사를 열었다. 또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지사를 방문해 미국 현지 유통현황과 중국산 배의 미국 시장 점유율 증대에 따른 대응전략에 대해 협의하고, 울주배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바이어, 마트 관계자와의 긴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수출 홍보단은 울주배 판촉 활동 시작과 동시에 수입업체로부터 현장 물량 발주를 받아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8대(120t, 5억 3000만 원) 수출 선적 주문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또 올해부터 하와이에 울주배 15t을 신규 수출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 참여한 수입 바이어 3곳에 매년 400t 이상의 울주배, 150만 달러 상당의 수출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울주배 브랜드 포장재 개선과 소포장 확대 등 개선방안과 중국산 배와 차별화 추구, 판촉활동 강화 등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순걸 군수는 “지역 배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울주배 해외 수출을 위한 선제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울주배를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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