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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참고 WS 뛴 오타니, 결국 수술대 올랐다

WS 2차전서 당한 어깨 부상에도 모든 시리즈 소화

다저스 구단 "스프링캠프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

오타니 쇼헤이. AFP연합뉴스




첫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차지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어깨 수술을 받았다.

다저스 구단은 6일(한국 시간) "오타니가 왼쪽 어깨 관절 연골 파열로 오늘 구단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MLB 월드시리즈(WS) 2차전 7회 말 공격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어깨를 다쳐 중도 교체됐다. 당시 오타니는 왼쪽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지만 통증을 참아내며 남은 월드시리즈 일정을 모두 소화하는 투혼을 선보였다.



오타니는 당시 인터뷰에서 "오른쪽 어깨가 아닌 왼쪽 어깨를 다쳐서 통증이 스윙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수술이 다음 시즌 오타니의 활약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저스 구단은 “이후 스프링캠프엔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오타니가 2025 시즌에 뛸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오타니는 타자로만 뛴 올해 정규시즌에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의 성적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OPS 1위를 휩쓸었고, 타율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또한 그는 MLB 최초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과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 기쁨까지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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