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 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의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대선의 윤곽을 가늠해볼 수 있는 조지아에서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도 개표 초반이지만 트럼프가 앞서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6일 오전 11시 현재 조지아에서는 개표가 66%까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가 52%를 얻어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7%)을 앞섰다. 조지아는 7개 경합주 중에서 개표가 빨라 가장 먼저 이번 대선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주로 평가돼왔다. 통상 공화당 성향이 강해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는데, 이 같은 예상이 들어맞는 분위기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개표가 38%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가 52%로 해리스(47%)를 앞서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역시 공화당 성향이 강한 주다.
만약 트럼프가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를 가져가고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까지 승리한다면 대선 승리를 위한 ‘매직넘버’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돼 대통령이 된다. 반면 해리스는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를 놓칠 경우 ‘블루월(민주당 강세 주)’인 미시간과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에서의 승리를 기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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