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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李 재판 생중계하자는 건 사법부 협박"

"불순한 의도 초등학생도 알아"

"국힘, 특검 수용하고 특검 생중계 요구나 하라"

尹 담화에 대해 "특검 수용 없으면 개사과에 불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 1심 판결을 생중계하라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사법부 판결을 생중계하라는 행위는 사법부 협박”이라고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생중계 요구가 제1야당 대표를 낙인찍고 재판부까지 심리적으로 압박을 가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불순한 의도라는 것을 초등학생도 뻔히 안다”며 “국민의힘은 사법부 협박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이 진짜 원하는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고 특검 수사 생중계 요구나 하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국민의 알 권리를 중시한다면 김건희 특검법에 있는 브리핑 조항을 독소조항이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도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4일 서울중앙지법에 이 대표의 1심 선고 공판 생중계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대표의 1심 선고일은 공직선거법 재판이 15일, 위증교사 재판이 25일로 결정됐다.

한편 이날 박 원내대표는 7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김건희 특검 전격 수용 없는 대국민담화는 제2의 개사과에 불과하다”며 “대국민담화가 될지 ‘대국민 담 와’가 될지 기준은 공정과 상식에 맞는 입장이 나오는가가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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