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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토그래프, 일본 다큐멘터리스트 오다 가오리 감독전

에무시네마에서 감독 집중 조명

9~10일 서울 에무시네마서 열려

오다 카오리 감독의 다큐멘터리 세노테 장면. 사진 제공=시네마토그래프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와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등에서 소개된 일본 다큐멘터리스트 오다 카오리 감독을 국내에서 집중 조명하는 자리가 첫 선을 보인다.

인스타그램 웹진 시네마토그래프는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일본 다큐멘터리스트 오다 카오리 감독전을 서울 서울 에무시네마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감독전은 이윤영 시네마토그래프 운영자가 사비로 연다.

오다 카오리는 1987년 일본 오사카 출생이다. 이미지·소리를 통해 인간 기억을 탐구하는 영화를 만든다. 그는 2016년 헝가리 거장 감독 벨라 타르 지도를 받으며 영화 제작 분야 인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2020년에는 1회 오시마 나기사상을 수상했다.

일본의 평론가 하스미 시게히코는 현대 일본 감독을 언급할 때 차세대 거장으로 하마구치 류스케, 미야케 쇼와 함께 오다 카오리를 항상 언급한다. 하스미의 ‘역대 여성 감독 영화 탑 10’ 리스트엔 오다 카오리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 '아라가네'도 포함돼 있다.

이번 감독전에서도 '아라가네'를 상영한다. 또 그의 대표작인 '세노테', '가마', '다정함을 향해' 등도 공개된다.



오다 카오리 감독. 사진 제공=시네마토그래프


감독전에서는 다양한 단편도 볼 수 있다. 오다 카오리 감독 이름을 영화계에 알린 초기 단편 '그러므로 노이즈가 말한다', '호응'은 물론 최근에 제작한 '등대' 까지 만나보기 어려운 작품을 접할 수 있다.

10일 오후 3시 '세노테' 상영 후에는 오다 카오리 감독기 직접 한국 관객을 만난다.

이 운영자는 “이번 감독전을 기회로 긍정적인 시네필 문화가 국내에 안착됐으면 한다”며 “오다 카오리 감독전 이후에도 다른 유명 감독 섭외를 이미 마친 만큼 추후 진행할 감독전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오다 카오리 감독전 예매는 디트릭스에서 할 수 있다. 감독전 일정은 시네마토그래프 인스타그램이나 에무시네마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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