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78)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성폭행 증거 인멸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경찰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8일 강모 경감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주수호’라는 신도명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강 경감은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으로 있으면서 JMS 교단 관계자와 휴대전화 포렌식 대비법, 성폭력 피해자 진술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법 등을 논의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5일 강 경감을 직위해제했다.
앞서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여신도들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2일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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