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서리풀에 2만 가구를 공급한다고?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서울 강남과 서울 주변 일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해 5만 가구 규모의 택지를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올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5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 4곳을 5일 발표했다.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에 2만 가구를, 경기도 고양대곡·의왕 오전왕곡·의정부 용현에 총 3만 가구를 공급한다. 이들 지역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10㎞ 이내에 있으며 개발 압력이 높고 공장·창고 등이 있어 난개발 우려가 있다.
서울에서 대규모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는 12년 만에 처음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신규 택지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민들이 선호하는 입지에 3만 가구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추가 발표 지역에는 서울이 포함되지 않으며 그린벨트 해제 지역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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