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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교파 투수 교본' 헨드릭스, MLB LAA와 1년 계약

2014년 데뷔 후 올 시즌까지 컵스에서만 뛰어

통산 97승 81패, 평균자책점 3.68 기록한 베테랑

카일 헨드릭스. AP연합뉴스




‘기교파 투수’의 교본과도 같은 카일 헨드릭스(34)가 새로운 보금자리로 LA 에인절스를 택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7일(한국 시간) 우완투수 카일 헨드릭스(34)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250만 달러(약 35억 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11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8라운드로 지명된 뒤 2014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한 헨드릭스는 2016년 16승을 올렸고 2018~2019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앞장섰다. 올 시즌까지 컵스 유니폼을 입고 뛴 헨드릭스는 통산 276경기에서 97승 8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불펜으로도 5경기에 등판하는 등 총 29경기에서 4승 12패, 평균자책점 5.92로 부진했다.

올 시즌 에인절스는 투수진의 거듭된 부진 속에 63승 99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에인절스는 헨드릭스라는 베테랑 투수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시키며 다음 시즌 투수진에 힘을 불어 넣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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