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입동' 이름값…파주·무주·계룡 아침 영하 3도

입동 아침 -3∼9도…가을추위 절정

낮엔 13∼19도까지 올라 큰 일교차

기온 차츰 올라 금요일 평년 수준 회복

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을 한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동(立冬)인 7일 아침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9도 사이로 전망된다.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에 머무는 가운데 중부 내륙·산지, 전라·경북 내륙 수은주가 영하로 내려가며 바깥에 놓아둔 물이 얼 정도로 춥겠다.

특히 경기 파주, 강원 대관령, 충남 계룡, 전북 무주 등의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지겠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상된다. 아침보다 크게 기온이 오르며 일교차가 10∼15도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2도, 낮 최고기온이 14도를 보이겠다. 이밖에 다른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인천 3도와 13도, 대전 1도와 16도, 광주 4도와 17도, 대구 3도와 17도, 울산 6도와 17도, 부산 9도와 19도다.

이날 전국에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경상권·전라권, 제주도는 오후부터 차차 흐려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제주도는 이날 밤부터 9일 새벽까지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중국 쪽에 자리한 대륙고기압 때문에 북서풍이 불면서 나타난 이번 추위는 이 고기압이 이동성고기압으로 성질이 바뀌어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금요일인 8일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0∼12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