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김천시가 전날 밤 시작된 김천시 남면의 한 폐기물처리 공장 화재가 아직 진화되지 않았다면서 시민들에게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7분께 해당 폐기물처리시설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해 8시간 넘도록 진화 작업 중이다.
불이 난 시설은 6개 동, 5753㎡ 규모로 이 중 1개 동이 모두 불에 탔고 또 다른 한 동은 절반이 탔다.
화재 당시 기숙사에 있던 근로자 6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소방 당국은 장비 29대와 6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곳에 폐플라스틱 약 500t 정도가 있어 완전히 불을 끄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김천시는 7일 오전 "인근 주민은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안전에 유의 바란다"라고 안내했다.
소방 당국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전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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