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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공단지의 화려한 변신…청년이 돌아오는 '기업하기 좋은 보성'

벌교·미력·조성 모두 '환경조성' 공모 선정

국비 189억 확보…혁신 공간으로 탈바꿈

청년문화센터·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 박차

전남 보성 벌교 농공단지에 들어설 청년문화센터 조감도. 사진 제공=보성군




민선8기 ‘기업하기 좋은 보성’ 실현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 보성군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도 산업단지환경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0억 원 총 사업비 59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현재 운영 중인 벌교·미력·조성 농공단지 3곳 모두 산단 환경 조성 사업이 이뤄져 총 189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7일 보성군에 따르면 ‘2024년도 산업단지환경조성 공모사업’은 청년문화센터 건립 사업,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 노후 공장 리뉴얼 사업,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으로 각 사업 당 4년 간 지원한다.

특히 ‘청년문화센터 건립 사업’에 선정돼 1990년 준공해 운영 중인 벌교 농공단지의 노후 산단 이미지를 개선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0월 실수요자 중심의 사업 추진을 위해 벌교농공단지 내 입주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바 있으며, 미래 신성장 산업단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벌교 입주 기업협의체, 유관기관과 연계해 농공단지 활성화 대책을 논의하고 협업사업·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벌교 농공단지 내 청년문화센터(2층, 전체 면적 1300㎡)는 1층에는 다목적 청년 문화실, 구내식당, 체력 단련실, 어학센터, 마음 쉼터, 비즈랩, 2층에는 주거형 원룸 11실과 힐링 쉼터가 조성된다. 주거형 원룸 신설로 다른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청년 근로자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다양한 기업의 입주 수요가 충족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1차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보성군의 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2차 산업과의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보성군은 농공단지가 100% 분양돼 추가 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있을 만큼 2차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미력·조성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31억 원을 투입해 복합·청년문화센터와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를 추진하고 있다. 조성 농공단지는 2025년 12월, 미력 농공단지는 2027년 12월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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