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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빛그린산단, 미래차 전진기지로 발돋움

소부장 이어 기회발전특구 지정

GGM 등 주요 연관 기업 집적화

市,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박차

광주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 제공=광주광역시




광주 빛그린국가산업단지가 미래자동차 산업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엔진모듈-전장-타이어까지 자동차를 구성하는 주요기업이 집적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이어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되면서 내연기관 중심의 산업 생태계 조성이 속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7일 광주광역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빛그린산단을 중심으로 자동차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미래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빛그린국가산단 68만 6797㎡(20만7000평)이 산업통상자원부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라 모빌리티분야 특구 전환을 추진한다. 모빌리티특구는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미래모빌리티로 전환하고 전장부품·2차전지 등 미래차 부품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또한 광주시는 빛그린산단 내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와 부품인증센터를 운영해 늘어나는 친환경자동차 인증 수요와 미래차 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미래차·인공지능 산업의 혁신 선도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빛그린산단은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완성차인 캐스퍼를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함께 캠스는 캐스퍼·EV3 등 차량 범퍼, 자여는 캐스퍼 EV 엔진 모듈, 디에이치오토웨어는 자동차 오디오, 네비게이션 등 전장제품을 생산하면서 지역경제의 중심 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타이어 분야는 지난 10월 29일 빛그린산단에 입주계약을 체결한 금호타이어와 함께 대호산업을 중심으로 생산활동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동진기업·금명하이텍 등 2차전지 설비분야도 집적화가 진행되면서 빛그린국가산업단지가 자동차 산업 성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역에 오는 기업에 세제 지원·규제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며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산업 투자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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