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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홀부터 이글' 김아림, 4년 만의 2승 향해 '쾌조의 출발'

LPGA 롯데 챔피언십 1R

6언더로 1타 차 단독 선두 올라

KLPGA 소속 황유민 3언더 10위

김아림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홍기획




황유민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 18번 홀에서 웃으며 홀아웃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홍기획


김아림(29·한화큐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올라 올 시즌 한국 선수 3승 달성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아림은 7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20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김아림은 4년여 만에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할 발판을 놓았다.

이날 1번 홀에서 시작한 김아림은 첫 홀부터 짜릿한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전반에 3타를 더 줄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김아림은 다음 홀에서 버디로 곧바로 만회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더 줄인 끝에 단독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친 그는 “첫홀부터 이글을 잡아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다”며 “6타를 줄여 첫날을 잘 보냈다. 즐거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간) 퍼팅 스피드 컨트롤과 웨지 플레이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평균 275야드에 이르는 장타로 LPGA 투어 평균 드라이브 거리 3위에 올라 있는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이 5언더파를 기록해 류루이신(중국), 폴리 맥(독일)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을 건너뛰고 후원사가 주최한 대회에 출전한 황유민(21·롯데)은 3언더파 공동 10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는 2언더파를 쳐 고진영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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