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엔비디아가 손잡고 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AI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수잔 마샬 엔비디아 수석이사는 8일 오전 경기도청을 찾아 경기도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 자원 및 글로벌 인셉션 스타트업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합의한 내용은 스타트업 창업 지원과 컴퓨팅 자원 제공,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경기도 AI 분야 기업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위한 지원 강화 등이 핵심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도내 AI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도내 AI 스타트업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내고, 제조 등 타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경기도 AI 대전환(AX)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잔 마샬 엔비디아 수석이사는 “경기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AI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기도는 간담회 전날인 7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경기테크데이’를 개최했다. 도내 AI 관련 중소스타트업의 기술역량 강화 및 최신 기술 동향 파악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AI 중소스타트업 개발자와 대학생, 경기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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