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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사장, 박강섭·윤두현·이재경 3파전…김여사 논란 강훈은 철회

최대주주인 관광공사 관건…주총서 결정

강훈 "대통령 부담 덜겠다"…스스로 물러나

서울 강남의 GKL 사옥 전경. 사진 제공=GKL




그랜드코리아레저(GKL(114090))가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사장을 선임한다.

GKL은 사장 선임의 건을 의결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25일 개최한다고 8일 공시했다. 사장 후보로는 박강섭 전 대통령비서실 관광진흥비서관, 윤두현 전 국민의힘 의원, 이재경 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등이다. 이 중 한 명이 GKL 신규 사장으로 선임된다.



박 후보는 박근혜 정권 시절인 2015년~2017년 대통령비서실 관광진흥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윤 후보도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으로 활동했다. 21대 국회의원이었던 그는 이후 총선에 불출마했다. 이 후보는 2010~2013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본부장을 맡았다.

주총에서 최종 후보 한 명이 결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사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GKL 사장을 두고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GKL의 최대주주는 한국관광공사로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장에 지원한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은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했다. 강 전 비서관은 이날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대통령의 국정 운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국정 쇄신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면 그 길을 걷겠다”며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한다”고 밝혔다. 강 전 비서관은 정치권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한남동 라인’으로 지목된 7명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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