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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그랬어요”…차 몰면서 불특정 다수에 비비탄 쏜 20대男 3명

접수된 피해 신고만 10건 이상

경찰, 보강수사 후 檢 송치 예정

연합뉴스




차를 몰고 다니면서 행인들에게 마구잡이로 비비탄 총을 쏜 2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 등 20대 남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4시14분부터 1시간가량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과 오창읍 일대에서 차량을 몰고 다수의 행인에게 비비탄 총을 발사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접수된 피해 신고만 1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피해자 수는 경찰이 확인하고 있으며, 상처를 입은 시민이 있는지는 조사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오전 8시께 오창읍에서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재미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난폭운전 여부 등에 대해 추가로 조사하는 한편, 여죄 등 보강수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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