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의 미래 비전과 시정 발전 의견을 듣는 ‘기초의회의원 시정토론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유정복 시장과 인천시 10개 군‧구 기초의회 의원들 7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1995년 민선 인천시장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장과 10개 군·구의 기초의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정 발전 의견을 나누는 자리이다.
토론회에서는 지역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현안을 두고 의원들의 활발한 의견이 오갔다. 자치구 조정교부금 상향과 제물포구 의원 수 축소에 따른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또 송도 화물주차장 건립 반대와 외국인 아동보육료 지원 연령 확대 등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위한 제안들이 이어졌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조기 준공과 신청사 건립 지원, 용유역 신설 등의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아울러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의 추진과 논현동 광역버스의 원활한 운영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유정복 시장은 “오늘 의원들의 제언과 고언은 모두 인천발전에 꼭 필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위해 기초의원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공유의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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