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드론 촬영' 중국인 석방…출국정지 조치

9일 서초구 내곡동 헌인릉서 드론 띄워

인근 국정원 건물도 촬영해 경찰 인계

전날 석방…출국정지 상태로 조사 예정

국가정보원 인근에서 드론을 날려 체포된 중국인이 석방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를 받는 중구 국적 40대 남성 A 씨를 이틀에 거쳐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A 씨는 머지않아 귀국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이 출국정지 조치를 내려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게 됐다.

A 씨는 이달 9일 오후 2시 10분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서 사적 제194호인 헌인릉을 드론으로 찍다가 인근에 위치한 국정원 건물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