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디지털 M&A플랫폼인 피봇브릿지는 지난 11월 7일 기술보증기금과 M&A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기부 정책금융기관인 기술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줄이다. 특히 8만5천여 보증기업의 기술교류 및 M&A활성화를 위한 M&A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금번 협약은 정부 중소벤처기업 도약전략의 일환이다. 정부는 2025년 초고령사회의 진입과 M&A활성화를 위해 "기업승계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 중이다.
금번 협약은 기술보증기금이 민간 M&A중개기관을 선정해 기보 8만5천여 보증기업의 M&A수요를 위탁하고 자문기관이 인수자 등을 매칭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특히 피인수기업이 보유한 기술가치평가, M&A에 소요되는 자금까지 기술보증기금이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피봇브릿지는 M&A당사자 매칭에서 딜 클로징에 이르는 모든 절차를 플랫폼에서 실행하는 디지털 M&A플랫폼이다. 특히 엄격한 정보검증시스템으로 M&A당사자, 제휴자문기관, 플랫폼 컨설턴트 외에는 정보등록이 불가능하다. 플랫폼은 지난해 6월 시범개통 후 9개월여간의 고도화 과정을 거쳤고 지난달 28일 정식 개통했다. 개통 1주일여 만에 20곳 이상의 대형 회계법인, 로펌, 증권사 등이 제휴를 합의했고, 금번 공기관인 기술보증기금의 제휴파트너가 된 것이다.
금번 협약은 2024. 중기부주최 M&A컨퍼런스 행사를 통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섭 중기부 차관을 포함, 삼일회계법인, 삼정KPMG, 삼덕회계법인 등 국내 5대회계법인 등이 참여했다.
피봇브릿지 박성진 전무는 “피봇브릿지의 딜소싱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의미있는 진전이라”며 “플랫폼 제휴기관과 M&A고급정보 교류에 힘쓸 것”이라 밝혔다. 박성진 전무는 미래에셋 CIO(최고투자책임자) 전무를 역임한 M&A전문가로 피봇브릿지 컨설팅본부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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