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조국 “이재명이 말하지 못한 두 글자 ‘탄핵’…정당한 분노 모을 것”

“尹, 하야·개헌 등 순순히 받아들일리 없어”

황운하 “韓, 특검 처리 배짱 없어…정치적 한계”

조국(가운데)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위해 우선 노력하되 개헌·퇴진·하야 가능성에 모두 문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1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을 유린하는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으로부터 다시 헌법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야 할 시간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께서 지난 9일 집회에서 ‘제가 두 글자로 된 말을 차마 할 수 없다’고 하셨다”며 “제가 그 ‘두 글자’를 크게 말씀드리겠다. 바로 ‘탄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분들은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고 누구는 퇴진을 말하고 임기 단축 개헌을 말씀하시는 분도 있다”며 “그 어느 것도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이 순순히 받아들일 리 없다”고 주장했다. 또 “탄핵이나 개헌은 모두 국회 200석 동의가 필요하다”며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의 정당한 분노를 모으는 것이다. 그 힘이 충분히 모여야 탄핵도 개헌도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 대표는 2016년 최순실 사태로 지지율이 폭락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 차례 대국민 메시지를 낸 것과 지난 7일 윤 대통령이 한 기자간담회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김건희 부부 정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괴한 일은 8년 전 박근혜 정권 때와 참 닮았다”며 “두 정권의 대처법도 복사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스스로 결단해야 할 임기단축을 국회에 넘겼다”며 “그래서 이 담화 발표 102일 뒤 헌법재판소는 박 전 대통령을 파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에게도 그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력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황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이 14일 본회의를 통과할 것이 확실하다”며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 의총으로 내부 단속을 꾀하고 있지만 민심을 보면 격화소양, 즉 신발 신고 발바닥을 긁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는 특검법을 처리할 배짱이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이것은 그의 태생적 한계고 정치적 그릇의 한계”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재의결이 현실화된다면 위태위태하던 한 대표의 당 지도력은 붕괴될 것”이라며 “거짓말과 어설픈 쇼로 쌓아올린 정치적 자산까지 한꺼번에 폐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