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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실습교육 실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위한 WHO 협력 과정

mRNA 백신, 바이러스벡터 백신 등 공정 실습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전 세계 중·저소득 국가를 위한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실습교육’이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한국형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K-NIBRT)’ 사업단 등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보건복지부가 11월 11일부터 12월 6일까지 4주간 세계보건기구(WHO)가 협력해 중·저소득국 백신 생산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보건복지부와 WHO 간 교육생 선발위원회에서 선발된 전 세계 27개국 59명의 전문 인력이 참여할 예정이다.

27개국 교육생들은 백신․바이오 의약품 공․사기업체, 관련 연구소 재직자 등 바이오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4주간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바이러스벡터 백신 등 세계적 수요가 높은 백신 제조하는 공정을 배울 예정이다.

교육은 지난 9월 23일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입주한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이 총괄 주관하고,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과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2023년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로 선정하고,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을 출범했다.

생산 공정 실습은 실제 국내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인 송도 연세대 K-NIBRT사업단 및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화순 생물의약연구센터 등에서 이뤄진다.

교육 프로그램은 실제 제조 환경에서 첨단 설비를 활용한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표준운영절차(SOP) 작성 △품질 관리 △생물안전(Bio-safety) 준수 등 실습교육으로 진행된다.

실습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실제 백신·바이오 의약품 제조 공정에 직접 투입돼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바이오헬스 산업 관련 정책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윤원석 청장은 “전 세계 백신 불평등 문제 해소하고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다양한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며 “바이오 분야 혁신을 촉진하는 효과적인 정책으로 프로그램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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