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필리핀 동부 두마게티시에 정보통신(ICT) 인력양성센터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한남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시민사회협력사업으로 추진한 필리핀지역 청년 및 취약계층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인 국제개발협력사업에 선정됐고 앞으로 최대 6년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필리핀 실리만대학교와 협력해 진행된다. 한남대가 실리만대학교내에 ‘디지털 전환(DX) 교육센터’를 설치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포함한 ICT교육훈련과정을 실시하게 된다.
훈련센터는 기초 및 심화 직업훈련과정(총 230시간)으로 구성되며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다루며 한남대 경영정보학과를 비롯한 경상대 교수진이 교육과정 설계와 강사 파견 등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또 한남대는 실리만대, 필리핀 기술개발교육청(TESDA)과 협력을 통해 교육프로그램 인증을 추진하고 청년들이 IT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한남대 총괄 책임자인 신윤식 경영정보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은 필리핀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및 BPO(비지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산업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실질적인 기술을 제공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소득 증대와 자립을 돕는 것이 목표”라며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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