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구단인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의 구단주를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창단 첫 2부 강등’에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10일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 패배로 2004년 K리그 무대에 나선 이후 첫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유 시장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2024 K리그1 잔류에 실패해 시민과 축구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게 되어 구단주로서 책임을 느끼며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유정복 시장은 “어려운 순간에도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시민과 팬들의 열정과 기대를 생각하면 그 아쉬움은 더 크게 다가온다”라며 “이번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 심기일전하고 인천 축구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구단의 현실을 철저히 진단하고 분석해 혁신적 변화와 쇄신으로 새로운 인천유나이티드 FC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더 큰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성장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유정복 시장은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인천유나이티드 FC의 새로운 여정을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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