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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추억을 만들다

마카오서 열린 아시안 투어 SJM 마카오 오픈

호주 교포 이민우 인기…우승은 泰 완나시짠

대회 코스는 중국 남부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

대회 스폰서는 스포츠에 진심인 SJM 리조트

‘동양 속 작은 유럽’ 마카오, 도심서 유럽 즐겨

SJM 마카오 오픈이 열린 마카오 골프&컨트리클럽. 사진 제공=SJM 마카오 오픈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마카오는 작은 도시다. 면적이 30㎢가 조금 넘어 한국과 비교하면 서울의 자치구인 송파구와 비슷한 크기다. 그곳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DP월드 투어(유럽 투어)와 함께 세계 3대 투어로 꼽히는 아시아프로골프 투어(아시안 투어) 대회가 열렸다. 대회명은 아시안 투어 SJM 마카오 오픈(10월 10일~13일)이다. 서울경제 골프먼슬리가 마카오를 찾아가 생생한 대회 현장과 코스, 그리고 ‘동양 속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마카오의 매력을 소개한다.

이민우를 비롯해 브라이언 하먼, 존 캐틀린 등 주요 선수 5명의 사진이 배너로 제작됐다. 사진 제공=SJM 마카오 오픈


SJM 마카오 오픈 현장을 가다

“본 비행기는 마카오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마카오 날씨는 맑으며 현재 기온은 섭씨 28도입니다.”

SJM 마카오 오픈 개막을 이틀 앞둔 10월 8일 인천에서 비행기로 3시간 40분가량 날아가 마카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장을 빠져나와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숙소에 도착해 짐을 푼 뒤 곧바로 대회가 열리는 마카오 골프&컨트리클럽으로 향했다. 골프장 정문에는 ‘대회장에 온 것을 환영한다(SJM Macao Open Welcomes You)’는 인사 문구가 적힌 표지판이 반겼고, 클럽하우스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주요 출전 선수들의 사진으로 제작된 배너들이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

공식 연습일인 이날 오후에는 미디어센터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민우(호주)를 비롯해 지난해 디 오픈 챔피언인 브라이언 하먼, 통산 6승의 아시안 투어 ‘간판’ 존 캐틀린(이상 미국), 2013년과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스콧 헨드(호주) 등이 참석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민우는 지난해 30언더파 254타의 기록적인 스코어를 작성해 태국의 품 삭삭신을 2타 차로 꺾고 우승했다. 2009년 찹차이 니랏(태국)이 기록한 남자골프 경기 공식 최소타 우승 기록인 32언더파에 단 2타가 모자랐다.

이민우는 “타이틀 방어를 위해 이곳에 올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고 다시 우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도 내 옆에는 뛰어난 실력의 선수들이 앉아있고 이들과 경기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마카오에 처음 방문했다는 하먼은 “아시안 투어 최고 선수들과 겨뤄보고 싶어 출전을 결심하게 됐다”며 “내가 골프에서 이룬 성공을 발판 삼아 전 세계를 돌면서 골프 팬들에게 내 재능을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톱클래스 선수들과 세계 각지에서 온 기자들의 열띤 취재 경쟁 모습에서 대회의 규모와 관심도를 실감할 수 있었다.

올해 열린 SJM 마카오 오픈은 중화인민공화국(중국) 건국 75주년과 마카오 설립 25주년을 맞아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 마카오의 글로벌 스포츠 입지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이 대회는 아시안 투어에서 기대되는 이벤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1998년 창설돼 올해가 21번째였던 이 대회에는 어니 엘스, 닉 팔도, 존 댈리, 비제이 싱, 이안 폴터, 리 웨스트우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해 왔다.

SJM 마카오 오픈 우승자 라타논 완나시짠. 사진 제공=아시안투어


태국 완나시짠 우승…이승택 공동 13위

대회 1라운드가 시작된 10일. 오전 11시 45분 티오프를 앞둔 호주 교포 이민우가 티잉 구역에 들어서자 “우~”하는 소리가 대회장에 울려 퍼졌다. 자칫 야유를 보내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이민우의 이름 마지막 글자인 ‘우’를 응원 구호로 외치는 것이다. 이민우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30여명의 팬들은 ‘Let him cook’이라는 문구가 적힌 요리사 모자와 함께 응원 피켓을 들고 있었다. 이민우의 별명은 셰프(요리사)다. 그래서 ‘그가 요리하게 놔둬라’라는 뜻의 ‘Let him cook’은 ‘그가 어떤 플레이를 하든 내버려두라’는 의미다. 팬들 중에는 호주에서 온 이민우의 부모님을 포함해 80대의 친조부모와 외조부모도 있었다. 가족들 모두 요리사 모자와 함께 직접 제작한 이민우 응원 피켓을 들고 있었다.

이민우를 응원하기 위해 요리사 모자를 쓰고 모인 팬들.


실제로 이번 대회 총 144명의 출전 선수 중 큰 주목을 받았던 선수 중 한 명이 이민우였다. 그의 인기에 힘입어 그가 앰배서더를 맡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룰루레몬은 이번 대회에 브랜드 최초로 골프대회 스폰서로 나섰다. 룰루레몬의 홍콩, 마카오, 타이완 지역 마케팅 담당자는 “이민우는 코스에서 정말 특별한 재능을 보여주는 선수”라며 “룰루레몬은 기존의 골프 브랜드와 다른 특별함을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이민우를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 스폰서로 나선 것도 이 대회에서 보여준 이민우의 활약이 한몫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흘간의 우승 경쟁 끝 트로피는 태국의 라타논 완나시짠에게 돌아갔다. 20언더파로 트로피를 품은 완나시짠은 2017년 타일랜드 오픈 이후 7년 만에 아시안 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대회 첫날 9타를 줄이며 선두에 나선 그는 1~4라운드 내내 선두로 우승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18만 달러(약 2억 5000만 원)를 받았다. 한국선수 중에는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이승택이 공동 13위(10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고, 김홍택과 직전 대회인 머큐리스 타이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한 왕정훈이 공동 37위(3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공동 9위(11언더파)로 마친 이민우는 “많은 가족과 팬들이 나를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아준 것에 정말 감사하고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이 대회에 꼭 출전하고 싶다”면서 “특히 올해부터 앰배서더를 맡고 있는 룰루레몬의 지원 속에 이 대회를 치를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카오 골프&컨트리클럽의 18번 홀. 사진 제공=SJM 마카오 오픈


바다 풍광이 아름다운 마카오 골프&컨트리클럽

마카오에는 1993년 개장한 마카오 골프&컨트리클럽과 2007년 조성된 시저스 골프 마카오까지 2개의 골프장이 있다. 그중 SJM 마카오 오픈이 열리는 코스이자 중국 남부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인 마카오 골프&컨트리클럽에서 라운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티오프는 SJM 마카오 오픈이 끝난 다음날인 21일 오전 11시. 숙소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리조트에서 차로 6분, 마카오 국제공항과는 6km 거리다.

로비에 도착해 티오프 시간을 말한 뒤 라커룸으로 향했다. 라커로 들어선 뒤 입구에서 직원에게 100홍콩달러 혹은 마카오의 화폐인 100파타카를 보증금으로 내면 라커열쇠를 준다. 라운드가 끝난 다음에는 이곳에서 수건을 받아 사우나를 즐길 수도 있다.

옷을 갈아입은 뒤 스타트 하우스로 이동했다. 동반자는 타이완 매체에서 왔다는 켈리라는 이름의 기자였다. 둘 다 이 코스에서 라운드해본 경험이 없다 보니 1인당 220홍콩달러(약 3만 8000원)를 내고 한 명의 캐디를 붙였다. 3~4명이 한 조를 이루는 대부분의 한국 골프장과 달리 이곳에서는 2명도 자유롭게 한 조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마카오 골프&컨트리클럽에서는 수기로 스코어카드를 작성한다.




1번 홀(파4)은 좁은 페어웨이와 가파른 오르막으로 시작됐다. 티샷 랜딩 지점의 좌우측에는 3개의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다. 그린 주변에도 벙커가 있어 티샷부터 세컨드 샷까지 정교한 샷이 필요했다. 길게 뻗은 다리를 건너 2번 홀(파5)에 도착하면 저 멀리 3번 홀(파4) 그린까지 이어진 오르막이다.

골프장의 시그니처 홀은 파3의 6번 홀이다. 호수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아일랜드 그린이다. 그린 주변 호수에서는 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댔다. 거리측정기에는 핀까지 130m가 찍혔지만 캐디는 110m만 보내면 된다고 했다. ‘아무리 내리막이라도 20m를 덜 본다고?’ 캐디를 의심하고 9번 아이언으로 친 공은 그린에 떨어진 뒤 굴러서 뒤쪽 물에 빠졌다. 기자와 눈이 마주친 캐디는 피식하고 웃었다.

후반 9개 홀에서는 마카오 최남단 해안가에 위치한 이 골프장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있었다. 10번 홀(파4) 우측으로는 남중국해가 바라다보이며, 13번 홀(파5)에서는 그린 주변에서 강하게 부는 바닷바람을 잘 예측해서 샷을 하는 것이 중요했다. 가장 인상적인 홀은 16번 홀(파4)이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듯 환상적인 풍광에 눈이 부셨다. 마지막 18번 홀(파5)은 미국 명문 코스인 페블비치 18번 홀을 연상케 했다. 일단 레이아웃이 비슷하고 코스 좌측으로 파도치는 바다가 있기 때문이다.

라운드를 마친 뒤 클럽하우스의 프런트 직원에게 부탁해 공항으로 가는 택시를 불렀다. 트렁크에 골프백을 싣고 택시에 탑승한 뒤 약 10분 정도 달려 마카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골프백을 메고 공항에 들어서는 모습을 거울에 통해 보니 마치 프로 골프 선수가 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뒷주머니에 꽂힌 스코어카드에는 행색과 어울리지 않게 더블파와 더블보기 타수로 얼룩져 있었다.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마카오. 사진 제공=SJM 리조트


눈과 입이 즐거운 SJM 리조트

SJM 마카오 오픈이라는 대회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대회는 SJM홀딩스의 주요 자회사 중 하나인 SJM 리조트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마카오 카지노 대부’ 고(故) 스탠리 호의 딸 데이지 호가 2018년부터 이끌고 있는 SJM홀딩스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다.

SJM홀딩스는 다양한 종목의 국제 스포츠에 후원을 하는 등 스포츠에 진심인 기업이다. 이번 SJM 마카오 오픈에 앞서 6월 2024 SJM 마카오 국제 용선 경주를 진행했고, 11월에는 제71회 마카오 그랑프리 방어전에도 힘을 보탠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모터스포츠 팀 테도르 레이싱을 후원하고 있다. 이 팀은 현재 2024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어 아시아전에 출전 중이다.

호 회장은 “SJM은 스포츠 이벤트의 열렬한 지지자다. 우리의 구상 중 하나는 마카오에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함으로써 마카오특별행정구 정부의 관광과 스포츠의 통합을 지원하고 세계 관광 레저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SJM 마카오 오픈도 2017년을 끝으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6년 만에 돌아왔는데, 이 대회를 부활시킨 사람이 호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회 개최를 앞두고 호 회장은 “마카오 골프&컨트리클럽은 20년 전 모회사인 STDM이 개발한 골프장”이라며 “대회 개최는 SJM홀딩스에 큰 의미가 있다. 3년간의 팬데믹 이후 다시 열리는 대회를 통해 마카오의 문화와 정신, 환대를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대회 기간 대부분의 선수와 캐디, 관계자들은 SJM 리조트가 운영하고 있는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리조트에 묵었다. 이 리조트는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설계된 그룹의 대표 프로젝트로서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마카오. 사진 제공=SJM 리조트


마카오의 상징인 연꽃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마카오를 포함해 칼 라거펠트 마카오, 팔라조 베르사체 마카오 등 독특한 디자인의 호텔 타워 세 채가 있다. 총 1892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을 갖추고 있다. 특히 칼 라거펠트 마카오와 팔라조 베르사체 마카오는 디자이너 브랜드 호텔 타워로 세계에서 주목 받는 호텔이다.

또 이곳은 현재 마카오에서 가장 많은 미슐랭 스타를 보유하며 마카오 미식계를 이끌고 있다. 먼저 마카오에서 유일하게 16년 연속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한 로부숑 오돔(Robuchon au Dôme)과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디 8(The 8), 미식 평가서 ‘블랙 펄 레스토랑 가이드’에서 다이아몬드 등급을 7년 연속 얻은 스테이크 하우스 더 키친(The Kitchen) 등이 있다. 7개의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3개의 식당을 포함해 17개의 식당이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신규 식당들이 오픈을 앞두고 있어 세계 미식가들의 입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SJM 리조트 홍보팀에 따르면 중국 본토를 제외하면 한국인 고객의 비중이 가장 크다. “한국 고객들은 마카오에서 골프와 고급 레스토랑 등 고급 관광 시설과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 이어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관광객이 주요 고객이다. 81개국에서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하고 50개 이상의 직항 항공기가 있으며 홍콩 국제공항에서 버스로 약 45분이면 마카오에 도착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마카오를 찾고 있다.”

파리지앵 호텔.


동양 속 작은 유럽, 마카오

오후 10시. 밤이 깊었으나 마카오의 밤은 잠들지 않았다. 오히려 활기가 넘쳤다. 마카오 코타이 스트립은 화려한 호텔들이 몰려 유럽을 닮았다. 파리지앵 호텔에서는 파리 에펠탑이 환하게 거리를 밝히고, 건너편 런더너 호텔에는 런던의 빅벤과 웨스트민스터궁이 빛을 내고 있다. 조금만 더 눈을 돌리면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를 떠오르게 하는 분수쇼가 윈호텔을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다. 베네치안 호텔에서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뱃사공의 노래를 들으며 배를 탈수도 있다. 세계적인 명소를 마카오의 도심 한가운데서 모두 볼 수 있으니 ‘동양 속 작은 유럽’이라 불릴 만하다.

화려한 불빛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마카오는 16세기 중반 포르투갈인이 정착하기 시작해 1999년 중국에 반환되기 전까지 400년 넘게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포르투갈의 향기가 남아 있다. 그중 한 곳이 마카오 반도의 세나도 광장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이곳은 과거 의회 의사당으로 쓰이다 현재는 마카오 국가 행사와 축제 등이 열린다. 포르투갈풍 물결무늬 타일인 칼사다(calsada)와 광장 중심에 위치한 분수대를 중심으로 유럽풍 건물들이 즐비해 이국적인 느낌을 안긴다.

세나도 광장에서 도보 10분 거리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성 바울 성당 유적지가 있다. 17세기 초에 지어진 이 건축물은 1835년 화재로 건물 전면부와 계단만 남아 있다. 높이가 25.5m에 달하는 거대한 벽체만 있다. 유적지가 올려다 보이는 계단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벽을 자세히 보면 성경 내용과 함께 모란과 국화 문양 등 동양적 상징이 함께 새겨져 있다. 동서양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세나도 광장 방면 골목길에는 ‘육포 쿠키 거리’라 불리는 길이 있다. 상인들은 이 길에서 육포와 아몬드 쿠키, 호두 쿠키 등을 진열해둔 채 행인들에게 시식을 권한다. “안녕하세요”라고 하는 한국말도 간간이 들을 수 있다.

338m의 높이를 자랑하는 마카오타워는 마카오의 랜드마크로 꼽힌다. 58층과 61층에서는 360도에 걸쳐 한눈에 마카오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60층에는 2시간 만에 한 바퀴를 회전하는 360도 카페가 있다. 또 마카오타워에서는 익스트림 스포츠인 번지점프와 스카이워크도 경험할 수 있다. 번지점프는 세계에서 가장 높기로 유명하며 높이가 233m에 이른다.

[서울경제 골프먼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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