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한일시멘트와 함께 개발한 ‘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을 건설사 최초로 현장에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산업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고농도로 포집해 시멘트와 첨가제 등을 혼합한 건자재인 모르타르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모르타르 내 밀도가 증가해 강도가 약 5% 상향되며, 시멘트 사용량이 3% 감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적용하면 1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공사 시 30년 생 소나무 1만 136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절감 효과가 나타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모르타르뿐 아니라 콘크리트 분야에서도 탄소저감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이며 “이번 현장 적용을 시작으로 점차 사용을 확대해 건설산업 탄소중립 분야 기술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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