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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의원, 이기흥 회장 '3선 도전 승인'에 "작은 희망마저 꺾여"

김병철 위원장-이기흥 회장 '동반 사퇴' 촉구

"스포츠 공정위는 누굴 위해 존재하나" 반문

진종오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사격황제' 출신의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을 승인한 것에 대해 “작은 희망마저 꺾어버린 스포츠공정위는 누굴 위해 존재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12일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진 의원은 12일 체육회 스포츠공정위가 3번째 임기에 도전하는 임기흥 회장의 연임안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체육인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너무나 부끄럽고 창피한 날"이라면서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진 의원은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회장으로서 자질이 전혀 안 되는 자를 공정이라는 거짓의 탈을 쓴 스포츠공정위가 연임 승인 결정을 한 것에 어느 국민이 동의하겠느냐"면서 공정위 해산과 김병철 위원장의 석고대죄를 요구했다. 이 회장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채용비리 등 비위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통보받은 상황이다.

같은 당의 정연욱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직무정지받은 회장을 승인? 이런 게 공정인가?"라면서 "허울뿐인 공정위의 짜고 치는 심사. 스포츠 공정위 시스템부터 손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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