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크리스티 놈(53)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낙점했다.
12일(현지시간) CNN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놈 주지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됐던 '충성파' 중 한 명이다.
소식통들은 놈 주지사가 남부 국경에서의 강력한 단속과 함께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 등 트럼프 당선인의 이민 공약 수행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놈 주지사는 지난 2007∼2011년 사우스다코타 주의회 하원의원에 이어 2011∼2019년에는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2018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고 선거 승리로 사우스다코타주 최초의 여성 주지사가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거부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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