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지역 58개교 시험장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부산시가 원활한 시행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올해는 부산지역 수험생 2만 7356명이 응시한다.
먼저 시험 당일 오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공무원,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50인 이상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수험생 수송과 교통소통 등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지원을 할 ‘수능지원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시험장이 몰려있거나 주변 진입도로가 협소해서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시험장 28곳에는 시 교통혁신과 직원을 배치해 교통 상황을 관리한다.
이와 함께 수능 당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버스전용차로 단속 일시 중지(BRT 구간은 단속 유지), 승용차요일제 해제 등도 추진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집중적으로 배차한다.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지역의 83개 노선버스는 해당 시간 배차 간격을 단축 운영하며 도시철도 임시열차(5편성)도 비상대기한다.
시험장이 있는 14개 구·군별 소음대책 점검반을 편성해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 및 생활 소음을 점검하고 시험시간에는 응급·소방차량 경적 자제, 화물차 등 소음 유발 차량 우회 유도를 통해 듣기평가 등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의료기관 이송을 위해 16개 구·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의료지원반을 운영한다.
박형준 시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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