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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8억…올해 우승자도 '잭팟' 터지나

◆위믹스 챔피언십 16일 개막

이벤트게임 총상금 100만 위믹스

윤이나·박현경 등 톱랭커 총출동

15일 진행된 위믹스 챔피언십 조편성에 참석한 선수들. 사진 제공=대회조직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은 종료됐지만 ‘잭팟’은 마지막 이벤트 대회에서 터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대는 16일부터 이틀간 부산 기장의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위믹스 챔피언십이다.

이 대회는 게임 업체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 위믹스를 상금으로 준다. 총상금은 100만 위믹스로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 기준 15일 현재 가격(1위믹스당 약 1113원)이 11억 1300만 원이다. 우승 상금은 25만 위믹스로 현재 시세로 2억 7800만 원쯤이다. 상금으로 받은 위믹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특정 플랫폼을 통해 현금화할 수 있다.



물론 시세 변동에 따라 이 금액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 지난해 우승자인 이예원은 현금화가 가능해진 올해 1월 1일,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를 전량 매도해 약 8억 원을 거머쥐었다. 1위믹스당 3400원대일 때 일부를 팔았고 3100원대일 때 나머지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둑한 상금이 주어지면서 출전 자격은 위믹스 포인트 상위 24명에게만 돌아갔다. 올 시즌 상금왕·대상(MVP)·최소타수상을 휩쓴 윤이나를 비롯해 박현경·박지영·이예원 등 20명은 지난달 20일 결정됐다. 나머지 4명은 20일 이후 진행된 시즌 마지막 3개 대회 성적을 추가로 합산한 위믹스 포인트 순위로 정해졌다. 막차에 탑승한 4명은 마다솜·이동은·박주영·지한솔이다.

경기 방식은 싱글 매치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은 위믹스 포인트 상위 1~12위 선수들이 13~24위 선수를 지명해 1대1 대결을 펼친다. 둘째 날에는 첫날 매치플레이의 승자와 패자를 각각 파이널 A와 B 그룹으로 나눠 스트로크 플레이를 치른다. 파이널 A 그룹의 우승자가 대회 챔피언이 된다. 올해는 첫날 맞붙은 선수 2명이 둘째 날은 같은 팀이 돼 스코어를 합산한 뒤 최저 스코어를 기록한 팀에 ‘팀 베스트’ 상을 시상하는 방식이 추가됐다. 팀 베스트 상금은 2만 위믹스(약 2200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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