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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도시→첨단기업도시로 도약"…의정부시, 기업유치 설명회

첨단·바이오 분야 기업 및 투자사 50곳 참여

입지적 개발 잠재력 부각…현장 투어도 실시

"기업 유치 최우선 과제, 성장 전폭적 지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14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2024 기업유치 설명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의정부시




지난 70년간 군사도시로 각인돼 온 경기 의정부시가 첨단기업도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의정부시는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2024 기업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첨단·바이오 분야 기업 및 투자사 50여 곳의 뜨거운 관심을 끌어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의 입지적 강점과 개발 잠재력을 강조했으며, 다른 지자체에서 진행한 설명회와 차별화된 ‘현장 투어’로 주목받았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보기 드문 현장 투어를 통해 평소 출입이 어려운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잭슨 부지를 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 부지는 향후 첨단산업 및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의 거점으로 기대되는 ‘기회의 땅’으로 소개됐고, 현장을 직접 확인한 참석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지원 정책이 발표됐다. 주요 정책으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통한 재정 특전(인센티브) 제공 △100억 원 규모 미래산업 육성 펀드 조성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등이 포함돼 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런 정책들은 의정부시가 경기 북부의 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장기적 전략의 일환이다. 참여 기업들 사이에서도 의정부시의 접근성과 투자 잠재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의정부가 다소 멀다고 느껴졌었는데, 서울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며 “현장 투어를 통해 직접 입지 환경을 확인하면서 의정부시가 가진 매력을 다시 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기업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오늘의 의정부를 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그 변화의 중심에서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의정부시는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도약을 목표로 행보를 더 구체화해 경기 북부의 새로운 경제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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