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경원선 완충녹지 산책로 개통식을 개최했다.
1991년 녹천역~창동역 구간 인근의 아파트와 경원선 철로 사이 경계 지대에 석면 재질의 방음벽이 설치됐다.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에도 방음벽 개량공사에 진척이 없자 주민들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방음벽을 철도 부지 안으로 이설하는 조정안을 내놓았고 도봉구·한국주택토지공사·국가철도공단은 조정안에 합의했다. 분담율 산정에 기관 간 이견이 있었으나 구가 제안을 수용했다.
현재는 방음벽이 철거되고 무장애 산책길이 됐다. 방음벽은 내년 7월 재설치되고, 방음벽과 산책로 사이 공간은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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