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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페루에서 2년 만에 中 시진핑과 정상회담

페루 APEC 리마에서 29분간 정상회담 진행

"경제 협력 및 문화 인적교류 활성화 논의"

"러북 군사 협력 등 안보 측면 거시 차원 대화 전망"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리마(페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9분 간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지난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계기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와 문화·인적교류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군 러시아 파병 등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날 현지 브리핑에서 “한·중은 5월 서울에서 개최한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회담 개최를 포함해서 양국 간 각급 소통과 교류를 확대해 왔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5월 이후에 한중 간 고위급 대화 채널이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최근까지도 중국 당국이 우리 대한민국과 한중 관계 활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해보자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리마(페루)=연합뉴스


또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이 진행되는 중에 유럽, 인도·태평양, 동북아에서의 한·중 관계 등 앞으로의 전략적 협력 관계 지향점들이 우리 눈앞에 놓여 있다”며 “미 대선도 끝났기 때문에 안보·경제 모든 측면에서 거시적 차원의 정상 간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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