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승으로 상금 랭킹 3위(약 6억 3000만 원)에 오른 김홍택(31·볼빅)이 스크린골프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김홍택은 16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24 신한투자증권 G투어 7차 대회 결선(총상금 7000만 원)에서 2라운드 합계 20언더파를 기록한 뒤 하승빈과 연장에서 이글 퍼트를 넣어 정상에 올랐다. 상금은 1500만 원이다. KPGA 투어 소속이면서 스크린골프 투어도 뛰는 김홍택은 G투어 통산 14승으로 남자부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고 올해 남자부에서 처음으로 2승을 달성했다.
김홍택은 “평소보다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우승을 할 수 있어 기쁘고 그만큼 스크린골프가 필드 환경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정확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태어난 딸과 가족이 좋은 경기력의 원동력이자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다. 앞으로도 멋진 아빠, 좋은 선수로서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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