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군사 밀착 북한·러시아 추가 제재 검토

"인태 지역 안보 위협·국제법 위반"

이와야 다케시(왼쪽) 일본 외무상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키예프의 성 미하일리프스키 대성당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일본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에 대응해 양국에 대한 추가 제재 검토에 들어갔다.

18일 NHK에 다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크게 위협할 뿐만 아니라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이들 국가의 자산 동결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본은 이미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대응해 다양한 제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출입 규제와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실시해왔다.

주요 7개국(G7) 공조도 강화할 예정이다. 일본은 G7 국가들과 협력해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지난 16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