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18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탄핵과 임기단축 개헌 등이 직접 거론됐고,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순호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가 안 된다면 탄핵과 임기단축 개헌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목표는 검찰독재정권인 윤석열 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는 것”이라고 정권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올렸다. 송 최고위원은 “탄핵이든 하야든 임기단축개헌이든 민심의 임계점을 지나야 한다”며 “민심이 끓는 100℃는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주철현 최고위원도 윤 대통령의 퇴진을 이야기했다. 주 최고위원은 “지난 10월 21일 경남 지역 대학생 2000여 명이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작된 대학가의 시국선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 최고위원은 퇴진 요구의 이유를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했고, 역사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했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안보위기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국방부 장관 탄핵을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북 전단을 또 방치해 남북긴장을 다시 증폭하는 정권은 정말 미쳤다"며 “김건희 이슈를 덮겠다고 국민 안전을 볼모 삼는 무능충성 충암파 국방부 장관은 분쟁 저지와 국민 안전의 보호막이 아닌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 위원들과 함께 국방부 장관 탄핵 사유 점검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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