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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장관 만난 이현재 하남시장 "미사·감일 교통 문제 재발 방지해야"

◆교산신도시 주요 현안 논의

교통 및 공업물량 확대 배정 등 요청

캠프콜번 관련 도시개발법 개정 논의

이현재 하남시장(왼쪽)이 지난 15일 하남시를 방문한 박상우 교통부장관에게 교산신도시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하남시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하철 3호선 104 정거장 위치 조정 및 공업물량 확대 등 교산신도시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18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5일 하남시를 방문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교산신도시 개발 현황을 점검하며 주요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토부가 약속한 '선교통 후입주' 원칙을 강조하며 미사, 감일, 위례 등에서 나타난 교통 문제의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그는 "교산신도시 발표 이후 7년이 지난 만큼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싶으나 아직 현안 몇 가지가 해결되지 않아 숙제로 남은 상태"라면서 "국토부 발표대로 교산신도시가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가 되려면 공업물량 확대와 주민 교통·주거 편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있는 하남시는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할 공업물량 30만㎡ 확대 배정을 요구해 왔다.

또 드림휴게소 104번 지하철 정거장을 설치해 교산신도시 북측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신도시 생활 SOC 시설에 주민센터·보건지소가 포함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줄 것도 요청했다.

특히 중부고속도로와 입접해 소음피해를 받고 있는 성산동 일대 방음터널 설치 검토와 신도시 입주 시점에 맞춘 서울~교산 고속도로 개통,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캠프콜번의 원할한 개발을 위한 도시개발법 개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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