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부산독립영화제’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와 무사이극장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후원하고 부산독립영화협회가 주최·주관하는 독립영화제는 첫날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개 부문 경쟁작과 국내외 장·단편 영화 50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이창우 감독의 장편 ‘밤의 유령’이다. 이 감독은 부산지역 여성 대리운전 기사들의 신체 부착 카메라로 이 영화를 제작했다. 총 72편이 출품된 ‘메이드 인 부산’ 부문에는 작품 16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신진 감독과 기성 감독의 영화를 소개하는 ‘스펙트럼 부산-나우’ 부문은 상영작이 크게 늘었다. 독립영화에서 주목할 만한 성취를 조망하는 ‘딥 포커스’ 부문에는 여성주의 기수인 강유가람 감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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