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목재 대체 소재의 필요성 역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목재 수요가 높은 산업에서 벌채로 인한 환경 파괴가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인도네시아의 스타트업 플라나(plana)는 지속 가능한 소재 ‘플라나우드(PlanaWood)’를 개발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플라나의 대표 조슈아 크리스토퍼 찬드라(Joshua Christopher Chandra)는 플라나우드가 단순한 대체재가 아닌, 자연을 보호하고 장기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해법이 되길 바라고 있다. 그의 비전과 한국 시장에서의 도전을 통해 플라나우드가 가진 잠재력을 알아보았다.
Q: 플라나가 지향하는 사회적 목표는 무엇인가?
A: 플라나는 환경 보호를 위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dd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우리는 ‘자연을 위한 플라스틱(Plastic for Nature)’이라는 슬로건 아래, 목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인 '플라나우드(PlanaWood)'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소재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고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열망에서 탄생한 결과물이다. 아버지의 사업에서 환경적 책임감을 느끼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사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플라나우드 개발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Q: 목재 대체 소재 플라나우드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 줄 수 있는가?
A: 플라나우드는 플라스틱 폐기물 30%와 쌀겨 폐기물 60%를 활용하여 만든 건축 및 가구용 소재이다. 이 소재는 품질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선택지다. 전통적인 목재와 달리 나무를 자르지 않아도 되고, 수명이 더 길어 경제적이고 환경적인 이점이 있다. 건축업계와 상업 공간에서 플라나우드가 목재를 대체할 수 있는 실용적인 소재가 되리라 확신한다.
Q: 플라나가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한국은 건설과 디자인 산업에서 목재 수요가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다. 가정, 상업, 공공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목재 사용이 필요하지만, 산림 벌채로 인한 환경 영향이 큰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플라나우드는 목재 대안으로써 산림 보존을 돕고 환경과 경제적 혜택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Q: 한국 진출과 관련해 플라나가 받고 있는 지원은 무엇인가?
A: 플라나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의 정착을 지원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시장에서 플라나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지속 가능성을 위한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Q: 탄소 거래 시스템의 도입이 플라나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가?
A: 탄소 거래 시스템은 기업들이 단순한 이윤 창출을 넘어 환경적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플라나우드는 친환경 소재와 생산 방식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탄소 크레딧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크레딧은 탄소 배출 상쇄가 필요한 다른 기업들에 판매할 수 있어 추가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다. 이는 플라나 같은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Q: 플라나우드 개발 여정에서 느낀 소감을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우리의 여정은 책임감과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에서 출발했다. 플라나우드를 통해 단순히 목재 대체 소재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나아가고자 한다. 한국에서도 우리의 비전을 알리고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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