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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지호 “차기 총리, ‘경제 전문가’ 이창용 한은 총재 추천”

"민생경제 살릴 적임자 필요한 시점"

“경제 잘 알고 野 비준 받기도 수월”

“'돌려막기' 인사론 인적 쇄신 안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월 30일 서강대학교에서 '나의 국제기구 경험'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20일 차기 국무총리에 대해 “민생 경제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총리 기용설을 주장했다.

신 부총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들 느끼고 있는 것처럼 지금 민생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며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 총재 같은 분을 총리로 모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 경제를 좀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적임자가 국무총리로 왔으면 좋겠다”며 “이 총재가 지금 이 시점에 딱 맞는 인사라는 평가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야당의 비준을 받기도 수월하지 않겠냐”며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여당 중진 정치인들에 대해선 “국민들이 볼 때 또 돌려막기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인적 쇄신이라고 느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 총재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이명박 정부 당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아시아개발은행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담당국장 등을 지낸 경제·금융 전문가다. 그는 대선 직후인 2022년 3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한은 총재로 지명됐다.

이 총재는 최근 대학입시 제도와 부동산 시장이 상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서울대 등 주요 대학의 학생 선발에 지역 할당제를 적용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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