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여자골프의 기세가 등등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 숫자로 비교할 때 한국 여자골프의 기세와 견주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할 수 있다.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최종전 출전 선수는 정확히 60명이다.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명만 역대 최고 우승 상금 400만 달러가 걸린 시즌 최종전에 초대 받는다. 올해 대회에는 17개국 60명이 초대장을 받았다.
최다 출전자 국가는 미국이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를 비롯해 17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두 번째로 많은 출전자를 배출한 국가는 대한민국이다. CME 포인트 2위 유해란을 비롯해 11명이 출전해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노린다. 유해란 외에 김세영(CME 10위), 고진영(12위), 최혜진(17위), 임진희(22위), 김아림(25위), 안나린(29위), 양희영(38위), 신지은(42위), 이미향(56위), 김효주(59위)가 출전권을 얻었다.
미국과 한국 다음으로 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국가는 태국이다. 평균 타수 1위에 올라 있는 지노 티띠꾼을 비롯해 8명이 최고 상금 잔치에 초대됐다.
미국, 한국, 태국 다음으로 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나라는 일본을 비롯해 호주와 스웨덴 등 3개국이다. 3개 국가 출전자 수는 각 4명씩이다. 일본은 세계 랭킹 10위 후루에 아야카를 비롯해 신인상 수상이 유력한 사이고 마오, US여자오픈 챔피언 사소 유카, 그리고 베테랑 하타오카 나사가 출전한다.
세계 랭킹 3위 인뤄닝이 주도하는 중국이 2명으로 6번째 많은 출전자 국가이고 교포 선수 리디아 고의 뉴질랜드를 비롯해 스페인, 아일랜드, 스위스, 덴마크, 독일, 잉글랜드, 러시아, 프랑스, 캐나다 출신 선수 각 1명이 ‘상금 잔치’에 초대 받았다.
LPGA 역대 최고 우승 상금을 차지하기 위한 ‘17國 60人’ 돈의 전쟁이 이제 곧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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