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내면의 깊은 아름다움을 찾게 해 지혜와 진리 탐구를 돕는 영산대학교만의 특별한 축제 ‘휴머니티 콘테스트’가 올해로 열 번째를 맞았다. 영산대학교는 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 해운대캠퍼스 성심오디토리움에서 제10회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연기공연예술학과, 노인복지상담학과, 동양무예학과 등 본선진출 6개팀(외국인 유학생 포함)을 비롯해 특별공연팀과 스태프 등 총 4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콘테스트는 내면의 깊은 아름다움을 고민해 연극·뮤지컬·노래·프레젠테이션·낭독회 등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약 10분의 무대를 위해 참가학생들은 무려 5개월간 주제를 고민하며 무대매너, 퍼포먼스, 스피치 등 전문교육도 받았다.
무대에는 인간의 깊은 아름다움을 찾는 여정의 ‘하늘마음 원정대’팀, 꿈을 향한 도전과 열정이 진정한 삶이자 아름다움이라는 ‘드림체이서(Dream Chaser)’팀, 노인세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그린 ‘시니어시티즌’팀, 한때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으나 주변의 도움으로 변화하는 주인공을 그린 ‘언노운’팀, 나다운 삶을 노래한 ‘뷰티풀마이라이프’팀, 세 명의 독립운동가와 친일파의 이야기를 담은 ‘회오리’팀 등 6개팀이 올랐다.
그 결과 수상자는 단체상 대상에 뷰티풀마이라이프팀, 최우수상 하늘마음 원장팀을 비롯해 우수상, 홍익상, 장려상 팀에 상금과 상패가 주어졌다. 또 별도로 시상한 개인상은 미스·미스터 진선미(眞善美)를 뽑아 모두 6명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노찬용 영산대학교 이사장은 “휴머니티 콘테스트는 내면의 깊은 아름다움을 들여다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혜와 진리를 탐구해 궁극적으로는 행복한 삶에 다가가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재학생들이 행복, 진리에 한걸음씩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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