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관내 공동주택에 열화상카메라 설치를 지원한다. 구는 지난 21일 ㈜세이프티월드와 ‘열화상카메라 관제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열화상카메라는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급격한 온도 상승을 초기 단계부터 인지하고 화재 징후를 감시·경고하는 기능을 갖췄다.
구는 화재가 빈번한 겨울철을 앞두고 신청 아파트 단지에 최대 2대까지 약 130대를 신속하게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대 규모다. 특히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에 우선 지원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열화상카메라 긴급 지원을 통해 공동주택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화재 피해 발생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