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혼외자 논란과 더불어 일반인 여성과 열애설에 휩쓸린 가운데, 참석을 예고했던 청룡영화상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화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제45회 청룡영화상 주최 측과 참석 여부를 두고 논의 끝에 사실상 불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날 소속사가 "청룡영화상에 후보로 참석한다"는 입장을 밝힌 지 하루만에 이를 번복한 것으로, 개인사로 민폐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고심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논의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청룡영화상은 오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정우성은 이성민, 이제훈, 최민식, 황정민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정우성이 출연한 영화 '서울의 봄'이 1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수상 여부에 이목이 쏠린 상황이었다. 특히 정우성은 지난 22년 청룡영화상에 대리 수상을 위해 참석하는 등, 청룡영화상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지라 관심이 커졌다.
앞서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지난 3월 혼외자를 출생한 사실이 알려졌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우성은 소속사를 통해 “아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정우성은 비연예인 여성들과의 열애설에도 휘말렸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를 통해 정우성이 한 여성과 스킨십을 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 영상이 확산, 정우성에게는 사진 속 여성 외 다른 연인이 있다는 내용의 글이 퍼지자 소속사는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며 “지나친 추측은 자제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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