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 ‘제15차 아시아태평양 재난의학회 학술대회(APCDM 2024) 시뮬레이션 챌린지’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뮬레이션 챌린지에는 각국에서 온 10개팀 100여 명이 다수사상자 재난 상황을 가정해 재난대응 능력과 응급처치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했다. 각 팀은 2개 이상의 과제를 수행하며 재난 대응 능력을 겨뤘다.
대한민국 소방에서는 2024년도 구급기술경연대회 1·2위팀인 Team saiver(창원), CN119(충남)가 참가했다. 경연 결과, 대한민국 충남팀이 3위, 창원팀이 5위를 차지했다. 최종 우승은 대만팀이 차지했다.
Team saiver의 윤동건 소방위는 “실제 재난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응 방법을 공유하고, 다양한 현장 상황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이번 시뮬레이션 챌린지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세계 각국의 다수사상자 재난 현장 전문가들이 모여 소통하고, 현장 대응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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