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파크골프장을 현재의 2배 규모인 총 162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시에는 황산공원파크골프장(36홀)과 가산수변공원파크골프장(36홀), 가야진사파크골프장(9홀) 등 총 3개의 파크골프장이 있다.
낙동강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황산공원파크골프장은 기존 36홀에 54홀을 추가해 총 90홀로 조성한다. 시는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인증 절차를 진행해 황산공원파크골프장을 전국대회가 가능한 구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존 36홀인 가산공원파크골프장에는 18홀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주차구역을 정비하고, 편의시설 설치를 적극 검토해 장애인 이용객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가야진사파크골프장은 현재 9홀에서 추가로 9홀을 조성 완료한 뒤 현재 임시 개장해 무료로 운영 중이다. 내년 상반기 정식 확장 개장부터는 시 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파크골프장 확장에 맞춰 양산 시민은 연회비 7만 원으로 사용료를 책정하는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한다. 타지역 일일 이용객 80명 제한도 풀어 부산·울산·경남 지역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준다. 내년 상반기 중 대통령배 파크골프대회 등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시는 파크골프장 확장을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및 하천점용 허가 협의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잔디 생육을 위한 휴장 기간에 최종 시설물 점검을 끝내고 내년 4월 중순 이후 개장할 방침이다.
나동연 시장은 “파크골프장 확장은 시 체육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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