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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삐라 또 떨어져…한국 것들 강력 규탄"

조선중앙통신 담화서 밝혀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17일 담화를 발표하여 지난 16일 북한 국경부근과 종심지역에 각종 정치선동 삐라와 물건들이 떨어졌다며 이를 강력 규탄하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6일 국경 인근에 남측이 보낸 대북 전단과 물품들이 떨어졌다며 이를 규탄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쪽 국경선 부근의 여러 지역에 한국쓰레기들이 날려 보낸 각종 정치선동삐라와 물건짝들이 또다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지역의 안전보위기관들에서는 구역봉쇄와 수색 및 수거, 처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의 영토를 오염시키는 도발을 감행한 한국 것들의 더러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지난 17일 담화에서 대북 전단에 반발하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보복을 예고하지 않았다. 당시 북한은 김여정 담화 직후에 남쪽으로 쓰레기 풍선을 날린 바 있다. 북한은 이날 풍선에 매달린 종이 전단 등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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