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파크골프장 4곳을 대상으로 환경오염도 표본조사를 진행한 결과 농약 잔류량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파크골프장은 저렴한 이용료와 편리한 접근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안전관리 기준이 법제화되지 않아 농약 사용 여부나 잔류량에 관한 실태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연구원은 도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생활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한천체육공원파크골프장 △곡교천파크골프장 △이순신파크골프장 △둔포파크골프장의 농약 잔류량을 검사했다.
조사는 ‘골프장의 농약사용량 조사 및 농약 잔류량 검사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건기(4~6월)와 우기(7~9월) 2차례에 걸쳐 직접 시료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구원이 살균제 15종 등 총 27종을 검사한 결과 농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아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생활 주변 환경 안전성 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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