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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서울 '11월 최대 폭설'…곳곳에 교통 대란



서울 일부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일대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 연합뉴스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27일 서울에서 11월 중 가장 많은 눈이 쌓였다. 오전 출근길을 맞이한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교통 대란에 혼잡한 모습이었다.

평소에도 많은 사람이 북적이는 사당역은 오전 8시 30분이 넘는 시간에도 수십 명의 사람들이 승강장을 가득 메웠다. 역에서는 여러 차례 "다음 열차를 기다려달라" "안전선 밖으로 이동해 주시길 바란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시민들은 우산을 들고 마스크, 목도리 등을 한 채 추위에 단단히 무장한 모습이다.



버스도 사정은 비슷했다. 안국역에서 버스를 타고 통근하는 한 시민은 "눈 온다고 해서 평소보다 20분은 일찍 나왔다. 평소보다 사람이 배로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폭설로 인해 철로 전기 문제가 발생하면서 서울 지하철 9호선은 열차 출고 작업이 지연되기도 했다. 1~8호선도 일부 지연되면서 서울교통공사는 출근 시간대 '러시아워' 운행을 오전 9시에서 오전 9시 30분까지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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