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4년 해수욕장 평가’에서 경포·삼척해수욕장이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매년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시설‧운영 관리, 테마 운영 및 홍보, 이용객 만족도를 현장 평가해 전국 15곳을 선정하고, 2차로 서면 및 발표 심사를 통해 시설 운영‧관리, 안전‧물가 관리, 테마 운영 등을 종합해 최종 3곳을 선정한다. 올해는 경포·삼척해수욕장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선정됐다.
경포해수욕장은 워터슬라이드, 해수 풀장, 오리바위 다이빙대 등의 종합 물놀이 시설을 야간까지 운영했다. 또 2024 경포 비치비어 페스티벌, 강릉 경포 썸머페스티벌 등 다양한 해변 축제를 진행해 전년 대비 23% 증가한 177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척해수욕장은 어린이 놀이시설(모래성)과 퍼걸러형 쉼터로 가족 친화적인 해변을 조성하는 한편 자연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봄에는 버스킹, 여름에는 해랑영화제, 가을 국화전시회, 겨울 대보름 행사 등 사계절 문화행사를 개최해 55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해양수산부의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강릉시와 삼척시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함께 포상금 100만 원을 받는다.
김상영 강원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올해 도내 개장한 86개 해수욕장이 피서객 맞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피서객 수가 작년 대비 18.4% 증가한 데 이어 우수 해수욕장으로 2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피서객이 강원도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더 안전하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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